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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의 숲과 야생동물 서식처가 기후 위기 시대 보물이다글, 사진 이인식 위원
비사벌뉴스 | 승인 2024.06.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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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에서 나무들이 모여 하늘을 덮고 있는 장관을 보여주는 것을 자연에서의 캐노피라고 부른다. 가끔 우포늪 비밀 정원에서 캐노피를 바라보며 초록 명상에 들면 새들이 그 캐노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며 순간 날갯짓으로 몸을 돌려 잎에 서식하는 벌레를 입으로 잡아챈다. 그러고는 어린 새끼가 있는 둥지로 향하는 순간을 보며 오! 대지의 신이여!! 자연 숲과 움직이는 생명들 그것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인간의 마음이 하나 되는 순간을 황홀한 체험이라고 부르고 싶다. 특히 둥지를 떠난 어린 솔부엉이가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숲에 아이들이 나타나면 물끄러미 쳐다보며 이제는 그들이 사람을 바라보며 관찰한다. 그 순간은 사람도 솔부엉이도 조용히 서로를 바라보며 설렘과 미소 지으며 눈빛으로 사랑을 교호한다. 그 모습을 나는 야생과 인간의 하나 됨을 원시적 감성으로 가슴 두근거리며 눈을 감고 여러 생각을 모은다. 아! 희열이며 기쁨이다!!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보물 창고 우포늪을 예찬한다.

노랑어리연

환경의 날에 통영 ‘반려해변’을 생각한다
환경의 날을 맞아 통영에서 해양쓰레기 '해쓰단당'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다. 이 시간 아이들은 기후행진을 하며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아이들과 시민사회가 해변 모래사장에서 쓰담 쓰담하면서 해양쓰레기 수거를 넘어 해양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어깨춤을 추면서 맨발로 자연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소원한다. 시민사회가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해 '반려해변(해변입양)을 기획하여 제법 민관-기업까지 스스로 일을 풀어 나갈 즈음, 22년 정부(해수부) 축제로 만들었다. 그러나 24년 그 예산을 전면 삭감하여 '시민사회'가 문제해결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정부가 소극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쓰레기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아이들과 뜻있는 시민들이 나서서 정부를 압박하고, 지역별로 문제 해결을 주도하면 언젠가는 정부가 또 혀를 날름거리며 접근해 올 것이다. 지금 기업들은 RE100 실천을 통해 수출과 기업 이미지 상승으로 소비자에게 박수를 받고 실질적인 기업 이익 창출도 보장 받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연구자들은 발표 중에 하나같이 민관, 기업 등 협치 정책을 통하여 해양쓰레기 수거와 재활용 등 성과가 나타남을 강조한다. 최근에 시민사회 제안으로 '반려해변'을 입양하여 해양쓰레기 수거에 230개 기업들이 ESG와 사회공헌 사업으로 큰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남도 사회통합위원회 환경분과 위원으로 반려해변 입양으로 많은 기업들의 참가와 시민사회의 실천행동, 지자체 등의 성과를 평가, 새로운 대안 기구를 만들어 정부에 의존하지 않아도 자생적으로 살아남는 방안을 경상남도와 통영 등 지자체, 비정부 민간단체, 전문가들이 시민사회와 탄탄하게 결합하여 성과를 높여가기를 제안했다. 아이들의 기후행동에 기성세대와 국가가 부끄럽지 않도록, 탄소중립과 기후소송까지 대법원이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기후위기로 헌법이 보장한 행복추구권, 환경권, 생명권, 건강권 등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헌법소원에서 정부를 견제하는 응답을 기다린다. 앞으로는 지구촌 전체가 산불, 가뭄, 홍수 등으로 ‘기후난민’으로 살거나 섬과 해안에서 살던 사람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노아의 방주’를 타고 산으로 옮겨 가야 한다.

기후행동

기후정의행진에 나선 청소년의 외침
마침 환경의 날을 맞아 통영에서 해양쓰레기 '해쓰단당'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이 시간 아이들은 기후행진을 하며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회용품을 줄이자” “기후위기를 막아 주세요!” “지구야, 우리가 도와줄게!” 등 문구를 형형색색으로 꾸민 자신만의 손팻말을 들고 길거리 행진을 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대한민국 환경부에 드리는 제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학생기후정의행진’이다.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들이 기후소송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4건의 기후소송이 진행 중이다. 모두 정부를 대상으로 한 헌법소원으로, 2020년 3월 청소년 19명이 제기한 '청소년기후소송', 같은 해 11월 중학생 2명이 제기한 기후소송, 지난해 10월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123명이 낸 기후소송, 그리고 올해 6월 태아를 포함한 어린아이 62명 낸 '아기기후소송' 등이다. 4건 모두 탄소중립법과 시행령 등에 규정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너무 낮아 시민과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취지의 헌법소원이다. 지난 4월23일(1차), 5월21일(2차) 공개변론이 있었다. 이 소송은 한국 헌정사 최대 규모의 헌재 소송이며 아시아 최초라고 한다. 공개변론에서 나타난 쟁점은 정부는 충분하다는 것이고, 소송단을 비롯한 기후행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불충분하고, 이는 미래 세대에게 피해와 감축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탄소감축이 어렵고, 무리하게 감축 목표를 세우면 기업경쟁력이 약화되어 오히려 국민 기본권이 침해되어 지금의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5월29일에는 한국환경법학회 등이 한국의 기후 헌법 소송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지수는 67개국 중 64위로 여전히 기후얌체 국가에 머무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8월 말경에 판결을 내린다고 한다. 이를 앞두고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은 6월5일 환경의 날이 있는 환경교육주간에 전국의 교사 학생들이 두 주에 걸쳐 전국 400여 개 학급에서 박경화 환경책 작가와 전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비대면 공동수업을 했다. 그리고 따로 또 같이 학생 기후 정의 행진(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반은 지금 사회 공공기관과 주민참여, 국어 학급회의 제안하는 글, 음악 환경 랩 만들기를 공부하고, 환경의 날 캠페인으로 우리 학교 옆에 있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까지 행진하고 의견서를 제출할까 의논하고 있다. 어른들이란 어린이 청소년들이 나서야만 움직일 것이다.

AI딱따아이들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은 아동 참여 중심 교육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경남의 교원들은 생물다양성 학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비, 개구리, 독수리, 논생물 관찰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지구촌에서 살면서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생태교육을 동아리 활동과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실천해 왔다. 그 성과를 토대로 경남교육청이 우포생태교육원 등을 통해 꾸준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과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행동하는 규범을 실천하도록 생명교육을 배움나눔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실천한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다양한 생활 주변 생물관찰과 기후행동이 밑바탕이 되어 지역적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힘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지금 기후변화는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에서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로 바뀌었고, 기후위기라는 말도 이젠 기후재난, 기후재앙으로 바뀌고 있다. 2023년 말 유엔은 "모두를 위해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할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기후위기로 피해를 보지 않을 사람이 없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은 기후위기에 가장 책임이 없는 어린이 청소년과 같은 미래세대, 가장 적은 탄소를 발생해 온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 기후위기가 가장 먼저 닥칠 지역 사람들이다. 이렇게 보면 어린 시절부터 경남교육청이 우포늪을 비롯한 통영, 남해 등 곳곳에서 생물다양성 교육을 통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통해 미래 삶의 질을 높여 갈 것으로 예측된다. 매일 우포늪에서 야생동식물을 만나고 대대로 아이들과 교원들, 그리고 국내외에서 우포늪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만나면 비밀의 정원 우포늪에서 새들의 소리와 숲 명상을 소개한다. 한결같이 잠시 숲 생명의 소리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다양한 생물을 만난 경험을 오랫동안 잊지 못한다. 그래서 늘 나는 외친다. 우포늪을 세게의 어떤 보물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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