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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습지의날 주제는 "습지와 인간 복지"이다글, 사진 이인식 위원
비사벌뉴스 | 승인 2024.01.25 17:03

얼마 전 우포늪 관찰 일기에 우포늪에 따오기와 황새, 노랑부리저어새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황새, 저어새, 따오기 3종이 이렇게 소벌에서 먹이활동을 같이 하는 모습은 44년 전에는 가능했을 것이다. 따오기와 황새는 44년 전에 이 땅에서 사라진 멸종위기종으로 황새는 예산에서, 따오기는 우포늪에서 다시 복원되었다. 그렇게 복원된 종들이 함께 소벌에서 만나는 것은 생물다양성 회복을 통해 기후 변화와 생물종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시대적 화두를 해결해 나가는 의미 있는 큰일이겠다. 지난주에는 우포따오기를 만나기 위해 영국 탐조팀과 일본 탐조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습지 기행 팀이 우포늪 생명 길을 걸으면서 우포늪에 매료되었다. 이처럼 우포늪은 1997년 보호지역이 되고, 2008년 조선 반도에서 사라진 따오기복원을 시작한 해이다. 더하여 2020년부터 경상남도와 환경부에 제안하여 현재 남아 있는 과거 습지들을 복원하여 친환경 농업과 기후 위기 시대 홍수터로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를 습지 보전운동가로서 제안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그러나 우포늪에 살면서 아쉬움도 많다. 영국인은 노후에 케냐에서 살기를 원하고, 미국인은 코스타리카에서 노후를 즐기기를 원한다. 케냐와 코스타리카는 자연을 잘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여 주민들이 먹고사는데 관광 소득으로 국가의 품격을 높인다. 대한민국도 조만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단연 순천만이 있는 순천시가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창녕군 같은 인구소멸 지역에서는 우포늪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가야고분, 부곡온천 등을 어떻게 통합적 사회경제적 자산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만들 것인가를 깊이 있게 고민하면 좋겠다.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이다
‘습지와 인간 웰빙’은 2024년 세계 습지의 날의 주제이다. 올해 캠페인은 습지와 인간의 삶이 이러한 생산적인 생태계에서 생계, 영감, 회복력을 끌어내는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조명한다. 중요한 것은 2024년의 주제는 “인간 복지의 모든 측면이 세계 습지의 건강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우리 각자가 습지를 소중히 여기고 관리할 것을 요구한다. “모든 습지는 중요합니다. 모든 노력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안녕은 세계 습지의 상태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는 이러한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우리에게 물과 식량을 제공하고, 생물다양성을 지원하고, 생계를 제공하고,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부터 보호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려면 건강해야 합니다.”라면서 캠페인에서 세 가지 주요 메시지를 강조하여 이를 적용하고 널리 공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첫째, 습지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투자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습지는 도시와 주민들에게 인간의 안녕을 지원하는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습지 복원은 기후-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사무국은 홍보하고 있다.

우포늪은 습지의 날에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까?
무손다 뭄바(Musonda Mumba) 습지 협약 사무총장은 “습지와 사람은 서로 얽혀 있는 삶이다.” 습지는 우리 웰빙의 중심으로 깨끗한 물의 공급, 식량 공급원의 역할,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등 건강한 습지는 우리의 웰빙과 동일하다고 말한다.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람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그녀는 “세계 곳곳에서 인간은 수 세기 동안 습지에 의존해 왔으며 이러한 중요한 환경에서 생계와 영감, 탄력성을 끌어왔습니다. 인간이 습지로부터 얻는 수많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매일 습지는 인간에 의해 훼손되고 있습니다. 습지는 배수 및 매립을 통한 습지 손실의 주요 원인인 지속 불가능한 농업 관행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많은 습지, 특히 도시 근처의 습지도 인간 활동으로 오염되었으며 최근에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더욱 악화되어 기후 변화, 자연 손실 및 궁극적으로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이라는 삼중 지구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인간 정착의 현재 추세는 또한 성장하는 도시 내부 및 인근 습지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도시가 성장하고 토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습지를 잠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습지는 숲보다 3배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되는 파괴를 멈추고 이러한 중요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조치를 장려해야 합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습지에 관한 협약 사무국은 2024년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에 습지도시 여러분을 초대하면서 이날의 주제는 "습지와 인간 복지" 이다.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까지 6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2024년 세계 습지의 날을 맞이하여 저는 여러분이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행동에 나서도록 초대합니다.

-습지 오염을 막기 위해 의식적인 선택을 하십시오.-습지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세요. 그리고 “지역적으로 습지 복원 노력”에 참여와 더불어 위의 조치를 취하고 사무국 및 다른 사람들과 습지 보존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여 솔루션의 일부가 되십시오. 덧붙여 이번 세계 습지의 날에 참여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축하 행사를 팔로우”하라고 지역별, 나라별 행동을 공유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창녕군도 습지 관계자들과 축하 행사를 기획한다
2023년 성낙인 군수가 취임하고 우포늪생태관에서 습지 관련 이해당사자와 습지 도시위원회 등이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 행사를 묶어서 5월에 국가행사로 몇 년 전부터 하고 있다. 그렇다면 1997년 우포늪이 우리나라 최초로 민관협력으로 람사르 협약 습지로 지정되었으니, ‘처음처럼’ 지역행사로 매년 기념 축제를 하자는 제안에 올해 처음으로 창녕군이 주관하여 준비하고 있다. 의미 있는 기념행사이다. 필자가 1991년 페놀 사건 이후,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지자체와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호주 람사르협약총회에서 환경부 등 정부 기관 공무원들과 마창환경운동연합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정부 기관 업저버 대표로 참석한 김원민 환경부 환경정책과장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우포늪을 방문하여 지자체와 전문가, 주민, 습지 보전운동가 등 이해관계자와 토론회와 공청회 과정을 거쳐 민관협력 습지보호지역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세월이 28년이다. 그 과정은 가시밭길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주민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지금은 한국의 대표 습지로 우뚝 섰다. 이후, 2008년 람사르총회와 따오기복원 등 한국 습지 보전 역사에서 항상 우포늪이 시대적 과제를 제시하며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정부가 습지 정책을 세우는데, 앞장서서 역할을 해왔다. 지난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우포늪 가에 살면서 우포늪과 관련된 기관에 비판적인 평가와 대안 제시를 하면서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것도 어느 언론에 표현한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우포늪이 야생동식물 서식지이자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영원한 삶터이기를 바라는 1991년 페놀 사건 같은 것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낙동강에 페놀 유출도 중대한 사건이지만 오염물질이 어떻게 상수원까지 바로 들어왔는지가 정말 궁금한 의문이었다”며 “늪이라는 정화기능이 사라졌다. 당시 습지 인근은 공장부지로 이용되거나 심지어 늪 곳곳이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고 있을 만큼 늪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습지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평생을 걸기로 했다. 환경운동가의 가장 큰 보람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부 정책의 개선이다. 이 교장에게 지난 1996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람사르 협약 총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는 당시 마창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며 브리즈번을 찾았다. 거리 캠페인과 비디오 상영 등 우포늪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늪 관리에 대한 실상을 알렸다. 람사르 참가국인 우리나라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듬해 정부는 우포늪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남신문 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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