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 만에 은산 손수조 작가의 흑가백무 전이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3.15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로 선보였다.

손 작가는 경남 창녕군 도천면 일리 출생이며 도일초교와 영산중학교를 졸업한 자랑스런 창녕인이다.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면 40여 년 서예를 하면서 내가 쓰고 버리기를 백번 천번 반복하는 것을 천형(天刑) 같은 것이며 매정한 고행의 길이라고 한다.
김우태 시인은 “은산은 빠르고 늦게 굵고 가늘게 짙고 엷게 삐치고 흘리고 들어가고 나옴을 자유자재로 글이 생명이 있는 것처럼 살아 꿈틀거리게 한다.” 그 속에서 정겹고 고졸(古拙)한 멋을 풍긴다고 극찬한다.

그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우수상(1992), 특선(1990), 전국서도민전 금상 동상 특입선, 대한민국초대작가전, 한중청년서예교류전(1990, 1991, 1997)등 화려하다.
현재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1993~), 전국서도민전 초대작가(1992~)등이며 은산서예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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