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향교(전교 최수길)는 지난 4월 20일 향교 대성전에서 지역유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대 성낙인 군수 취임고유례를 봉행했다. 헌관에 성낙인 군수님, 집례에 김화영 장의, 대축에 문부길 장의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분향례, 고유례, 사신례, 망료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수길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신임군수님이 군정을 잘 이끌어서 창녕이 더 발전되도록 힘써 달라고 하시고 아울러 향교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성낙인 군수님이 답사를 통해 창녕향교는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전통문화를 잘 보전 계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향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향교의 고유례는 유학이 성행한 조선조에 임금의 명을 받아 고을 원님으로 부임하면 제일 먼저 해당 고을 향교에 방문하여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께 부임 사실을 고하던 전통이다. 이를 이어서 창녕향교에서는 지금도 군수 취임시에 취임고유례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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