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열리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의 등록 첫 날인 16일 성기욱 군수후보가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2차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지난 6일 1차 핵심공약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2차 핵심공약은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통팔달 창녕, 활력 넘치는 창녕경제'라는 슬로건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창녕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들로,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와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들에게 전달하고 예산확보 노력을 약속받은 내용이다.

성 후보는 먼저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무료버스 단계적 운행의 경우 "창녕군 인구의 34%가 65세 이상으로, 무료버스 운행은 지역교통복지이자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정책이다"며 "무료버스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로 생태도시 창녕에 걸 맞는 친환경 교통정책, 이동량 증가(약 25%)로 지역상권 및 관광활성화, 젊은 층의 체류형 관광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버스 운행공약 1단계로 주말과 휴일 무료버스를 시범운영하고 2단계로 평일 출퇴근, 장날 무료버스 확대성과를 면밀히 따져 3단계는 전면 무료화를 시행예정이다"며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운행, 공공일자리로 '안전운행 도우미'를 배치해 관광지 순환버스와 마을순환버스 운행으로 확대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제시한 교통인프라 확충공약은 지난 대선 때 성 후보가 요청한 이재명 당대표의 창녕공약이다.

여기에는 창녕대합산단~함안~창원으로 이어지는 대합산단산업선(창원산업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30)에 반영해 조기착공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성기욱 후보는 "제3차 고속국도 5개년 계획에 '칠원~창녕~현풍간 고속도로 확장',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는 '창녕 부곡~창원 북면 국도79호 도로개설(부곡대교)' 반영이 담겨있다"며 "여기에 남지면의 오랜 숙원사업인 '창녕남지∼의령 합강대교 건설'에 필요한 약 490억원을 국비사업으로 확보 추진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더해 국도 선형개량과 확장으로 위험하고 불편한 도로를 정비해 관내기업과 주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성기욱 후보는 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와 함께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공식 당대표 공천장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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