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창녕군 도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우서영입니다.

저는 1996년 1월 1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창녕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난 창녕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외조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창녕에서 나고 자라셨고, 창녕에서 교직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셨습니다.

어린 시절, 퇴직하신 외조부님을 따라 장날이면 할아버지들 틈 속에서 바둑 대국을 구경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깨우쳤고, 외할머니를 따라간 이불 가게에서는 이집 저집 소식들을 귀동냥하면서 이웃 간의 따뜻한 정과 공동체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며 하교하던 시골길, 방학이면 농사일을 도우러 가던 논과 밭은 제가 또래에 비해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천이자 저의 소중한 추억의 공간입니다.

창녕에는 그런 소중한 추억들이 구석구석에 깃들여져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창녕이 고향인 분들에게 창녕은, 그런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곳일 겁니다.

그런 소중한 창녕이 지금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청년들은 창녕을 떠나갑니다.

저는 창녕 신창여자중학교와 창녕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가 되는 꿈을 안고 한동대학교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총학생회에서 장애인마라톤 행사 기획과 교내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청소돕기 활동 등을 하면서 소외계층과 노동운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복수전공인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교수님들과 함께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지역을 방문해 지역 활성화와 특화방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대학 졸업 후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비전을 안고 3년간의 고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4년 동안 ‘한국법’과 ‘사회복지학’ 전공 학업과 3년간 노무사 수험 경험은 저에게 지역사회복지 정책, 노동현안과 인력문제를 바라보는 눈과 기본적인 행정역량을 쌓게 해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변화의 시작, 창녕도 할 수 있습니다.”

작년 2022년 창녕에서 지방선거를 도왔습니다.

피켓을 들고, 명함을 돌리면서 군민들의 삶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창녕에 대한 애정과 변화에 대한 열정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다시 돌아와 발로 직접 뛰어다니며 마주한 창녕은 바깥세상과 다르게 아직도 많은 것이 그대로였습니다.

환경문제도, 군민들의 생활도 그리고 정치도 그대로였습니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습니다.

연말 연초면 창녕에 돌아와 만나는 친구들은 이야기합니다.

“창녕은 안된다” “이 지역은 변하지 않는 기성세대들의 것이다” “결국은 없어질 지역이다”고...

그런데 여러분! 과연 창녕이 안 되는 땅입니까?

창녕이 없어질 지역입니까? 아니 사라져도 되는 지역입니까? 창녕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못 가는 길 또한 없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들이 못 이룬 창녕의 변화와 발전!

젊은 청년의 시각으로 소멸해가는 창녕군을 살고 싶은 창녕군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창녕에서 살아가야 할 군민으로, 창녕여성으로, 장차 아내이자 엄마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창녕군, 학교 종소리가 들리는 창녕군,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자라 추억하고 싶은 창녕군, 자랑스러운 창녕군을 만들기 위해 저 우서영, 지금까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 합니다.

마늘과 양파, 우포늪과 대봉늪, 화왕산과 부곡온천, 석빙고와 석탑은 우리 창녕이 보유한 소중한 자원이자 문화적 유산입니다.

저는 창녕의 보물들과 함께, 청년의 발칙한 상상과 시각으로 세상이 깜짝 놀랄 창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려 합니다.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창녕,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창녕, 아이 키우기 좋은 창녕,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창녕!

이 모든 상상이 창녕에서 실현 가능한 이유는,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창녕의 딸, 우서영이 창녕을 넘어, 경남의 미래가 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창녕군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 출마선언은 그 시작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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