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창녕군민 여러분! 김재한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정선 의원입니다.

저는 창녕의 문화 콘텐츠 개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려 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한류문화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한류 문화가 우리 정부와 국민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지키며 잘 활용함으로써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게 된 훌륭한 성공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한류 문화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창녕도 적극적으로 문화를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창녕군의 문화 콘텐츠를 잘 찾아내고 활성화하는 주체는 창녕군민과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그리고 창녕군의회라고 생각합니다.

창녕군은 오랜 역사와 훌륭한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창녕에선 자부심이 충만하고 우리가 최고인 것 같은데 바깥에 나가보면 활용면에서 뭔가 부족하고 아쉽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창녕의 관광 자원이 거의 무료인 현실도 본 의원은 안타깝고 속상한 부분입니다.

전국적으로 민간위탁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홍보용 콘텐츠와 프로그램 수만큼 관광객이 모인다고 합니다. 관광자원 못지않게 이 부분을 주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살림입니다. 개발된 프로그램도 민간단체나 개인에게 위탁하여 운영하면 특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레 사랑방이 생겨날 것입니다.

최근 한 햄버그 광고 때문에 “창녕마늘”이 더 많이 알려지게 된 일도 있습니다. 이처럼 창녕이 가진 귀중한 문화자산도 다양하고 새롭게 홍보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창녕군에 계시는 문화기획 전문가와 공무원들, 관심있는 군민들이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을 구축하여머리를 맞대보면 어떨까요?

정부와 학계에서는 가야지역의 전통문화와 관련하여 “가야사 복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김해와 고령, 함안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는 전문 학예직을 중심으로 학술적인 측면과 활용방안에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고령의 대가야박물관도 전통문화를 한류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함안군도 가야사담당이 있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해 고인돌 해체에서 얻는 뼈아픈 교훈을 통해서도 문화재와 관련해서 창녕군도 전문직 공무원들이 점차적으로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지역의 문화예술계에서도 이미 이러한 부분에 입각하여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전문직으로 대체되고 업무도 분화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김해는 문화유산과가 고령과 양산은 박물관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창녕군의 문화 콘텐츠를 잘 찾아내고 활성화하기 위해선 전면적으로 문화재 기초자료를 조사·발굴하고 보존하는 작업도 정말 중요하고 더 늦추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창녕은 파면 나오고 다시 보면 문화재란 말이 있습니다. 다함께 지혜를 모아 창녕이 간직한 유·무형의 자산들이 한류문화 콘텐츠로 풍성하게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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