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겨레하나 주관하에 건설노조 창녕지회, 전교조 창녕지회, 창녕군 농민회 주최로 코로나 로 지친 창녕군민들을 위해 ‘나는 조선 사람이다’ 영화를 다음 달 7월 8일 저녁 7시 경화회관 2층 강당에서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내용은 여전히 일본과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차별 받고 외면 받고 있는 1세부터 4세까지 다양한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슬픈 상처를 함께 느끼고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제작한 김철민 감독은 이 영화로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다. 2002년 금강산관광에서 처음 만난 재일조선인들과 헤어질 때 그들이 우는 모습을 보며 분단이 무엇인지 실감하고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2005년부터 일본을 방문하여 재일조선인을 만나게 되었으며, “일본 사회는 왜 여전히 재일 조선인을 차별하는가, 그리고 굳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일본 내에서 조선인으로 살아가는가”와 같은 개인적인 의문으로 시작하게 된 작품으로 18년간 일본을 넘나들며 생생한 육성을 기록하였다고 전한다.

이 행사의 주관 단체인 창녕겨레하나 김희식 상임대표는 영화 상영을 계기로 창녕군민들의 민족통일에 대한 바람이 바다 건너 재일동포들의 가슴에도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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