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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이칠봉 창녕군의회의장 인터뷰
비사벌뉴스 | 승인 2021.01.23 22:44

지방의회는 1981년 30년 만에 부활됐다. 올해는 되찾은 지방의회가 3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지방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지방자치를 이끄는 두 수레바퀴이다. 어느 한 쪽의 수레바퀴가 작동을 하지 못하면 지방자치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지방자치법도 지난해 12월 9일 32년 만에 전부 개정됐다. 법 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의회사무기구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의회에 더해진 권한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방의회는 유권자인 주민을 대변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를 통해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기능을 갖는다.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창녕군의회 이칠봉의장을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했다.

 

- 신년인터뷰

이칠봉 창녕군의회의장

대담 오종식 편집인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분노하는 공감 의정, 정치실현이 목표입니다.”

창녕군의회는 지난해 제8대 전·후반기 반환점을 돌아 그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쌓은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치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군민을 섬기는 의회’를 실현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다.

제8대 창녕군의회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새해를 맞아 이칠봉 의장의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새해 인사 한마디 하신다면

반갑습니다. 창녕군의회 의장 이칠봉입니다. 저희 창녕군의회

11명의 의원들은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창녕군의회의 지난 1년간의 활동과 올해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정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장으로 취임한지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올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협치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군민을 섬기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취임한지 반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회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종식을 목표로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기로서 군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일상의 자유를 되찾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이 도약하는 시기입니다. 지난 활동을 기반으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달라진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주요 의정 활동을 수행하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작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정 활동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난 한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한해였습니다. 아울러 현재도 코로나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작년 한해 창녕군의회에서는 ‘전통시장 장보기’, ‘창녕사랑 챌린지 동참’, ‘코로나 극복 성금 300만원 기탁’ 등 민생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양파 가격폭락, 마늘 작황 호조로 인한 가격 하락, 농산물 소비 부진 등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파마늘연구회와 간담회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려움이 큰 농민들의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 및 임대사업 확대, 인력수급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제도적 보완 촉구 건의문’을 중앙 부처에 전달하였고, 코로나 종식까지 농기계 임대료 감면(최대 50%)기간을 연장하는 결과를 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해 회기 운영 성과를 말씀하신다면

2020년 2월 제270회 임시회부터 12월 제280회 정례회까지 9번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를 거치면서 예산결산안 7건, 조례규칙안 94건, 동의승인안 16건, 건의결의안 7건, 의견 청취 3건 등 총 127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코자 매 회기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회생와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축산물 공판시설 확장을 위해 용도지구 변경하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의정 목표인 ‘협치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군민을 섬기는 의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집행부 견제기관으로서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창녕군의회는 매년 군정에 대한 보고 및 청취, 질의와 답변을 통해 문제 사안에 대한 개선촉구와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시책에 대해서는 격려와 감사를 하고 잘못된 행정조치 등은 시정되도록 하여 건강한 견제를 통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군정 수행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요구 5건, 개선건의 72건을 지적하고 수범사례 4건을 채택하며 8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는 사전에 워크숍을 통하여 감사기법과 노하우를 익히며 준비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도 현장 활동 2회, 군정 질문 2건, 5분 자유발언 5건 등 군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성실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창녕군의회는 작년 상·하반기 2차례의 국내 연수 실시로 조례안 제정 및 예결산 심사기법, 행정사무감사의 전략적인 방법 등 의원으로서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전남 순천시와 무안군을 방문하여 순천시의 로컬푸드 운영실태, 무안군의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실태 견학을 통해 의원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농축산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군의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의원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여 군정 현안 사항에 대하여 집행부와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27회 실시하였으며,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 등 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소양 교육에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인생 철학이나 좌우명을 소개한다면

‘공을 이루고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라는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를늘 가슴에 새겨놓고 실천하려 합니다. 선친께서 주신 귀한 말씀으로 자식에게도 물려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도 의장실 벽면에 족자로 걸려 의정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게 하고 있습니다. 시비는 옳고 그름을 다투는 과정의 문제일진대 옳음은 너의 것이고, 그름은 무릇 나의 것으로 말하더라도 옳고 그름의 진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겸손을 통하여 스스로를 절제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으로 공감의 터전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정치의 패러다임은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고 믿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변화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시작되었고, 이미 만인의 행복이 곧 선이라는 의식이 개인의 행복이 정치의 선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기초의원은 이웃의 불편함을 공유하고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소통이 전부일 터인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분노하는 공감 의정을 통한 생활 정치의 실현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 과정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 창녕군의회 변화가 있다면

창녕군의회는 내부적으로 예산 85,000천원 사업비를 들여 본회의장에 출석, 재석 의원 파악, 안건 상정, 관련 법령 검색 및 전자 표결 등 종이 없는(Paperless)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본회의 회의 진행에 따른 각종 보고서와 의안 자료 등을 종이 인쇄물로 발간하지 않아 예산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현장감 있는 회의 진행, 각종 자료의 상시 조회, 체계화된 운영을 통해 회의 운영 등 업무의 편의성과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장애인용 이동형 리프트를 구입·설치하여 장애인의 의회 참여 기회를 열어 줄 것입니다. 지역사회 내에 통합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함으로써 장애인의 기본적인 인권보장과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방역관련 기관, 수해현장,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주로 방문하면서 군민과 소통해왔습니다. 올해는 중소기업, 대형 공사현장까지 확대하여 좀 더 다양한 민생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지방자치가 강화되는 만큼 군민 소통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창녕군의회 주요 현안은

2021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해 입니다. 첫번째로, 코로나19 극복입니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달력이 한바퀴가 돌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다행히 올해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 수립부터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예방접종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고, 국내에는 치료제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어 코로나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응한 지역경제활성화와 민생 보살핌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올해를 코로나 극복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쌓아온 경험을 잘 활용해서 집행부와 협력하면서 군민 지원책을 찾아내고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두번째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달라진 지방의회 구현입니다. 올해는 지방의회가 도약하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안개정으로 인해 지방의회의 입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인력제도 입니다. 창녕군의회는 경남시군의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경남 지자체 의회와 협력하면서 시행령 준비과정에 지방의회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올해 3월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가 우리 창녕군의회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작년 한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창녕군 방침에 적극 협조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생계에 타격을 입으신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어려운 고비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창녕을 만들어온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지역 현안을 합리적으로 모색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에게 새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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