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루, 흥남이브빌 아파트 주민 환영

창녕군내 여름이 한참 지났지만 일부 주민들은 모기 등의 극성으로 새벽잠을 설치기 일쑤라며 날씨가 제법 추운데도 모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한다.

‘모기의 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난지 한 달이 넘었지만 가을 모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을 모기 기승은 올해 유독 잦았던 태풍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기는 주로 저수지나 웅덩이등 고인 물에서 번식하는데 지난 8월말과 9월초에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잇따라 지나면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모기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것.

특히 창녕읍 말흘리 코아루 아파트앞 저수지에서 모기 등이 많이 발생한 것이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김인구이장은 “인근에 운동시설부족과 주차난등 해소에 이 저수지를 메워 활용한다”면 코아루아파트, 흥남이브빌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창녕보건소 박은주 감염병관리팀장은 11월 중순까지 하천부지나 모기 관련 민원 다수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절기만큼은 아니지만 가을 모기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모기방역활동이 끝나면 곧바로 유충 방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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