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체육
영산만년교 동화같은「갬성 인생샷 명소」로 떠올라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폭발적 인기
비사벌뉴스 | 승인 2020.08.21 21:29

카페 「귀촌」휴일 400명 몰려

우아한 여신처럼

핫플레스(Hot Place)...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인기 있는 장소를 말하는 신조어다.

요즘 영산 만년교(萬年橋, 보물 제564호)가 젊은들의 「갬성 인생샷의 명소」로 떠올랐다. 나이 드신 분들은 생소하지만 인생샷이란 내 인생 최고의 사진이란 뜻이다.

갬성이란 감성(感性)의 변형이다. 감성이 많은 사람이 느끼는 정서라면 갬성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주관적 감성이다.

올초부터 휴일이면 젊은이들이 찾아와 만년교에서 각종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정한 커플, 어린 아이들과 함께한 젊은 부부, 친구들과 함께 온 젊은이들, 셀카봉을 든 나홀로족등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커플들의 인생샷 촬영 명소로 만든 것은 바로 만년교 무지개 다리다. 요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삶을 여행처럼 즐긴다. 한 장의 멋진 인생샷을 찍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멋진 사진을 찍고, 맛집에서 식사 후 카페에서 담소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 간다.

재미있는 포즈의 커플

여기 그들의 마음을 읽어 영산만년교를 인생샷의 명소로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카페 귀촌(창녕군 영산면 원다리길 8)을 운영하는 황률(40세)씨와 박가연(35세)씨 부부다. 2년 반 전 창원에서 장모님과 함께 영산에 귀촌하여 카페를 열었다. 1층은 장모님의 식당(흑돼지묵자)이고, 2층은 사위와 딸이 운영하는 카페(귀촌)다.

이정숙(60세) 사장님은 계성면 평성에서 태어나 창녕읍으로 이사해서 성장했다. 그리고 결혼하여 줄곧 타향에서 살았다. 창원에서 10여년 식당을 운영하다 큰딸, 작은딸 부부와 함께 고향 근처 영산으로 귀촌했다.

SNS와 문화재를 결합한 히트작품

1층 흑돼지묵자와 2층 카페 귀촌 모습

가계가 있는 곳은 영산면 외곽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처음에는 손님이 없어 운영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역 손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카페 귀촌 여주인 SNS 파워블로그(power blogger)인 박가연씨가 블로그(Blog)에 가계를 알리면서 조금씩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2019년에 여행콘텐츠 사업을 하는 SNS에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카페, 식당, 만년교를 연계한 내용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바리스타 경력 10년인 황률 씨는 “귀촌”이란 상호는 “귀한 사람들의 촌스럽지 않은 생활로 풀이한다”면서 “요즘 휴일이면 하루에 커피 300~400잔정도 나간다”고 살짝 자랑한다.

장모와 사위

이정숙씨는 “큰딸은 영산 와서 아이 둘을 낳았고, 둘째 딸도 임신 중이니 창녕군에서 상을 줘야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손님 대부분은 부산, 대구, 창원등 도시에서 온다며 계속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만년교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창녕군에서 운용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서 현장 해설신청을 하면 해설사의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만년교에서 100여 미터 거리에 「연지못」이 있다. 5개의 섬이 있는 아름다운 연못이다. 이 연못은 영산의 진산인 영축산이 불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고을에 화재예방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벼루모양으로 만들어 연지(硯池)라 이름지었다.

연지의 수양벚꽃 풍경

연지는 사계절 아름답지만 못가의 휘늘어진 수양벚꽃이 피는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눈부신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 시기는 어디에서 찍던 인생샷이 된다.

인터넷 SNS 속성상 이런 인생샷 열풍은 언젠가는 사그라 든다.

지속가능한 인생샷 명소를 개발해야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지역 경제가 도움이 된다.

창녕읍 창녕석빙고, 술정리동삼층석탑, 만옥정공원,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남지읍 남지철교, 남지개비리길, 영산면 3.1민속문화재, 연지못, 함박산약수터, 영산석빙고등 문화재와 맛집과 찻집을 연계한 인생샷 명품지 개발이 필요하다.

인생샷 촬영대회를 개최하고 매월 우수 인생샷을 선발해 사진을 현상하여 액자로 선물하고, 각종 축제 기간 중 전시회를 여는 등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황률&박가연씨 부부

오종식기자(bisabul60@hanmail.net)

비사벌뉴스  bsb271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사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사벌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고충처리제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인터넷신문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만길 18  |  대표전화 : 055)532-0505  |  팩스: 055)532-0473
사업자등록번호 : 608-81-87983  |  등록번호 : 경남 아02351  |  등록일자 : 2015. 7. 2 (최초발행일자 : 2015. 7. 2)  |  발행일자 : 2017. 7. 24
발행인 : 조지영  |  편집인 : 오종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종식
편집부 : 055)532-0505  |   취재본부 : 055)532-0505  |  광고부 : 055)532-0505  |  이메일 : bsb2718@hanmail.net
Copyright © 2020 비사벌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