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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明江) 우호성 선생의 사주이야기
비사벌뉴스 | 승인 2020.06.11 14:43

아름다운 황혼의 동거

남녀 두 사람이 만나 잘 살 수 있을지 없을지를 예단하는 궁합을 볼 때면 희비가 엇갈린다. 궁합이 맞은 남녀를 만나면 덩달아 기뻐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 그러나 오랜 세월 교제를 해온 사이로서 궁합이 맞지 않은 남녀를 만나면 슬프고 괴롭다. 결혼을 안 하는 게 좋다는 말을 해야 하는 일이 괴롭고, 이 말을 듣고 슬퍼하는 당사자를 보면 덩달아 슬퍼진다. 궁합을 봐 주는 사람이든 궁합을 본 사람이든 이 슬픔과 괴로움을 뛰어넘어야 한다. 궁합 감정가는 가감없이 냉엄하게 말해줘야 하기 때문이요, 궁합 감정을 받은 사람은 냉정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참고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괴로운 장면

마음이 매우 여려 보이는 듯한 목소리의 아가씨가 8년 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와의 궁합을 전화로 물어왔다. 두 사람의 사주를 대조해 보자마자 평생 서로 도움이 안 되는 만남이라는 사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서로에게 과도하게 많아 문제인 오행을 서로가 많이 갖고 있었다.

사전에 필자가 “궁합이 나쁘다 해도 결혼하겠습니까?”라고 묻자 아가씨는 “나빠도 좋게 말해 주세요.”했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한 터이기도 하지만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감명자의 도리이므로 사실대로 말해 주었다. 더욱이 고운 말로 해서는 말을 듣지 않을 듯하여 “자칫하면 한쪽이 죽을 수도 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않는 게 좋다.”는 말까지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말투로 해주었다. 그래야만 인상이 강하게 남아 감명가의 말을 들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기쁜 장면

올해 70세의 남자 어른이 홈페이지로 찾아와 65세 여자 어른과의 궁합 감정을 의뢰하였다. 연세에 아랑곳없이 인터넷 서핑을 하는 노익장이 놀랍기도 하거니와 궁합 보려는 사연이 궁금하여 메일과 전화로 몇 차례 통화를 하였다. 남자는 7년 전부터 본 부인과 떨어져 혼자 생활을 해왔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했다. 성격이 맞지 않은 데다 남편에게 봉사하는 마음이 부족하여 황혼이혼을 결심했단다.

65세 여인은 10년 전에 남편을 사별한 분으로 1년 전 노인대학에서 만났단다. 두 사람은 코드가 맞아서 동거생활을 해 온지가 이미 6개월이 되는 바 앞으로 순탄하게 살 것인지를 봐 달라고 했다.

두 사람의 궁합은 양호하였다. 서로는 서로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오행을 갖고 있어서 보완관계를 이루었다. 더욱이 명궁(命宮)도 동일하여 찰떡의 인연으로 잘 사실 것이라고 설명해 드렸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황혼이혼과 남편사별이란 아픔을 지닌 두 분이 황혼의 청춘열차를 타고 밀월을 즐긴다니 어찌 박수와 환호를 보내지 않을 수 있으랴.

목소리가 50대쯤으로 들리는 남자 어른은 “나는 소극적이나 여자는 적극적이고 활발하여 마음에 들었다.”며 “하늘이 맺어 준 인연 같다.”고 기뻐하였다. 필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두 분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사실 겁니다. 죽음이 둘 사이를 갈라놓을 때까지.”

암탉이 울면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 박성범 의원이 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세상이 시끄럽다. 김 의원은 4억 4천만 원을 받았고, 박 의원은 21만 달러를 비롯해 고가의 프랑스제 모피코트, 시가 수 백만 원의 루이 13세 양주, 고급 핸드백도 받았다고 한다. 금품을 받은 당사자는 의원 본인이 아니라 그 부인이라고 한다. 이로 말미암아 두 의원의 명예와 지위는 땅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역학(사주명리학)으로 살펴보면 두 가지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는 재물을 탐욕하면 명예를 잃기 쉽다는 것이고, 둘째는 마누라가 분수를 망각한 채 치맛바람을 일으키면 권세를 잃기 쉽다는 것이다.

남자 사주에서 아내에 해당하는 코드는 정재(正財)이다. 이 정재는 돈에 해당하는 코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남자 사주에 정재가 적절히 있으면 돈복이 있고 마누라복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정재가 너무 많으면 돈 욕심 때문에 욕을 먹거나 마누라 때문에 망신을 당한다.

왜 그런가. 정재는 명예와 권세에 해당하는 코드인 관성(官星)을 돕는 몫을 한다. 정재가 적당히 있으면, 다시 말해 돈이 적당히 있거나 마누라가 적당히 내조하면 내 명예와 권세가 향상된다. 그러나 정재가 너무 많으면, 다시 말해 돈 욕심을 너무 내거나 마누라가 너무 설치면 얼굴에 먹칠을 하고 권세를 잃고 만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사주를 모르긴 하나 두 의원은 재성이 너무 왕세한 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조신하지 않다가 몰락했음직하다. 몇 년 전 아는 분이 어느 단체장 선거에 나왔다가 아내가 너무 설치는 바람에 낙선했다. 당시 그의 사주를 본즉 재성이 철철 넘치고 있었다.

5.31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각 후보들은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다. 두 의원의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부인을 선거운동에 동원하기에 앞서 과연 내 팔자에 마누라가 설치면 좋은가 나쁜가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선거전략이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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