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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明江) 우호성 선생의 사주이야기
비사벌뉴스 | 승인 2020.05.11 15:26

○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색깔이 있다

일본산전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었다. 140여 개의 계열사에 연간 매출 8조원의 그룹을 이끄는 신화적 존재로 우뚝 선 그의 경영철학을 상세히 소개한 그 기사에서 정작 필자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그의 오행관(五行觀)이었다. 즉 그가 좋아하는 색깔은 녹색, 좋아하는 방향은 동쪽 혹은 남쪽으로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그는 늘 녹색 넥타이에 녹색 행커치프 차림이며, 양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지갑도 녹색이고 드레스셔츠의 커프스버튼도 녹색이다. 녹색 넥타이는 무려 1천 개 이상 갖고 있단다.

또한 그는 언제나 책상은 남향 혹은 동향으로 배치하고, 회사의 수많은 사옥과 공장은 반드시 동향 혹은 남향으로 짓는다고 한다. 왜일까? 구성술(九星術)에 따르면 그는 흙(土)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흙은 식물(녹색)이 없으면 썩어버리므로 녹색을 좋아하고,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태양이 필요하니 좌향을 동쪽 혹은 남쪽을 택한다고 한다.

나가모리 사장의 이 같은 행위가 그의 성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색깔과 방위 등이 있어서 자기에게 맞는 색깔과 방향을 선택해서 생활하면 운이 좋아진다는 것이 사주명리학의 한 이론이다.

그래서 필자는 명리학으로 적성검사, 상담, 작명 등을 할 때 의뢰인에게 좋은 색깔, 방위, 물건, 음식, 숫자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가령 토가 많아서 문제가 많은 사주의 주인공이 있다면 상극 원리에 따라 목으로 토 기운을 제압하든가 상생 원리에 따라 화로서 토 기운을 빼내야 한다. 이때 목으로 다스려야 한다면 당신에게 맞는 색깔은 녹색(파랑), 방향은 동쪽, 숫자는 1과 2라고 말해 주고, 화로 다스려야 한다면 당신에게 좋은 색깔은 빨강, 방향은 남쪽, 숫자는 3과 4이라고 일러준다.

사주명리학은 이 세상의 모든 색깔, 방향, 물건, 음식, 숫자 등을 다섯 가지의 종류 곧 오행(목, 화, 토, 금, 수)으로 분류하여 활용한다. 이를 잘 활용하면 나에게 부족한 기운은 보충하고, 넘치는 기운은 덜어내므로 운의 흐름을 좋게 할 수 있다. 명리학자인 필자는 사주를 분석해서 찾아내지만 때론 당사자들이 동물적 감감으로 스스로 찾아내기도 한다. 가령 필자가 “당신에게 맞는 색깔은 빨강색입니다”라고 하면 “난 본래 빨강색을 좋아해요”라는 대답을 들을 때가 많다. 자기에게 화의 기운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껴서 빨강색의 옷을 입고 빨간 빛깔의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이런 본능을 사주로 찾아내니 명리학은 실로 오묘하지 않은가.

○ 생시가 틀린 사람들

생시를 정확히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의 운명을 감정할 때는 매우 힘이 든다. 보리쌀 안칠 때쯤 태어났다거나 오전 새참 먹을 때쯤 태어났다고 하면 그 무렵 앞과 뒤의 사주를 뽑아서 그 사람의 과거를 역추적 해야 하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검증해야 하고, 잠자는 모습이나 가마의 위치와 형태를 살펴야 한다. 잠자는 모습이나 가마의 위치와 형태는 생시를 추정하는 하나의 잣대가 된다. 가령 점심 무렵에 태어났다고 하는 사람이 하늘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거나 가마가 머리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 오시로 판단한다. 이렇게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생시가 아리송하여 미래 예측에 혼란을 겪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러나 노력 끝에 그 사람의 생시를 바로 찾아 줄 때는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 그 사람으로서는 자침(磁針)이 똑바로 돌아가는 운명의 나침반을 찾았으니 새로 태어난 기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생시를 찾아 준 예를 보자.

김 아무개 남자:1956년 5월생으로서 진시생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1956년은 표준시의 기준 경도가 동경 127도 30분일 때이고, 이 해 5월은 서머타임을 실시하던 때였다. 따라서 진시라도 현재보다 1시간 30분이 더 늦은 시각을 적용해야 했다. 진시로 뽑아 본 이 남자의 사주는 거지팔자에 처복과 자식복도 없었다. 이 남자는 근자에 안 사람으로서 조그마하나마 인쇄공장을 알차게 운영하며 처자식도 모두 있는 사람인지라 진시생은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 다시 묘시와 사시를 적용하여 뽑아보니 묘시생 사주가 이 사람의 인생역정과 부합했다. 그 인생역정이란 소년시절의 고생과 형제와의 다툼 등이었는데, 그는 서자로 태어나 18세까지 고아원에서 자랐고 적자 형제들과 갈등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리고 사주상에 나타나는 양호한 재물운과 실제생활이 일치했다. 그는 총각시절부터 진시생으로 알고 해마다 운세를 봐왔다고 했다. 그 동안 본 운세가 모두 엉터리가 된 셈이다.

이 아무개 여자:1969년 12월생 미혼 여성으로서 이름 감정을 위해 찾아왔다. 아버지가 딸의 앨범에 기록해 둔 생시는 아침 자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시생으로 하여 사주를 뽑아보니 남편운과 재물운이 매우 좋았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그동안 모은 재산도 별로 없다는 현재와는 아주 딴판이므로 다시 축시생 사주를 뽑아보았다. 축시생 사주는 이 여성의 과거, 성격, 잠자는 습관 등과 합치하는 면이 많아서 당신은 축시생이라고 일러 주었다. 그럴 리 없다며 고개를 저으며 돌아간 이 여성이 며칠 후 다시 왔다. 앨범을 다시 보니 생시가 01시 30분으로 적혀 있다고 했다. 01시 30분에 대구에서 났으면 축시가 확실하다. 대구의 축시는 정확히 01시 26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4분의 차이로 운명이 바뀜을 깨달은 이 여성은 사주명리학의 이치에 감탄하며 개명을 의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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