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지난 3월 30일 창녕군 남지읍 당포들에서 시작됐다.

이날 남지읍에 거주하고 있는 독농가 임현섭씨(67)의 논(2600평)에서 이양작업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영농 철을 알렸다.

모내기를 실시한 임씨는 농번기 노동력 분산과 동시에 조기수확을 목적으로 일본산 ‘밀키키 퀸’을 지난 6일 육묘 상자에 파종해 전용 육묘장에서 35일간 정도 길러냈다.

임씨는 2012년부터 7년간 ‘밀키키퀸’을 해마다 3월말부터 4월 하순경까지 이앙해 올해는 윤달이 있어 8월4일~5일경에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수확량은 다수성 품종 재배로 평년작 수준인 990㎡당 480kg 생산해 추석 전 조기출하로 가마당(80kg)18만원~26만원까지 높은 가격에 판매해 일반농가(13~15만원)에 비해 50~70%정도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임현섭 씨는 “조기재배를 할 경우 6월 달 농번기 부족한 노동력을 분산하고 9월 중순 이후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과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을 배추재배로 토지이용율도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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