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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소총
비사벌뉴스 | 승인 2019.12.17 15:20

직장(直長) 벼슬의 한 사내가 있었는데, 기름장수 여인이 제 집에 종종 왕래하는 것을 보고 호감을 가지다가 서로 눈이 맞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하루는 집안이 비어 아무도 없는데 그 기름장수 여인이 또 왔다.

남자는 좋은 말로 유인하여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가서 그것을 하게 되었는데, 양물(陽物)이 커서 마치 목침만 하였다.

여인은 능히 대적할 수가 없어 잔뜩 겁을 먹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채 포기하고 말았는데, 음호(陰戶)는 찢어지고 아픔을 참을 수 없었다.

여러 날을 조리하다가 그 후 또 그 집으로 내왕하게 되었는데 그 때마다 안주인만 보면 웃음이 나와 참지 못하였다.

안주인이 이상하게 여겨,

"당신은 근래에 와서 나만 보면 웃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기름장수 여인은 이에,

"제가 사실대로 아뢰겠습니다. 그러나 죄책을 내리지는 마옵소서. 지난번에 직장 나리께서 집에 사람이 없을 때를 틈타서 저를 유인하여 한번 자자고 하여 거절하지 못하고 부득이 따랐는데, 그 양물의 크기가 고금(古今)에도 없는 것이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 즐겁지도 못하고 하문(下門)만 중상(重傷)을 입었는데, 그 후 주인마님을 뵙고 그것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그런데 주인마님은 어떻게 견디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여주인은 웃으며,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나는 열 네다섯 살적에 어린 신랑과 서로 만나 작은 음(陰)과 작은 양(陽)이 교합하여 왔는데, 모르는 사이에 작은 양은 오늘날과 같이 커지고, 음도 또한 이에 맞추어 모르는 사이에 따라 커져서 이와 같이 되어버렸소." 라고 대답하니 기름장수 여인은 웃음을 머금고,

"듣고 보니 이치가 그럴듯합니다. 나 역시 어려서 서로 만나 지금에 이르도록 습관적으로 해보지 못한 것을 한스럽게 생각 합니다."하니 듣는 사람들이 졸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제78화 갖바치 아내의 후회(皮匠之妻後悔)

어떤 갖바치의 아내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 이웃의 한 사내가 그녀를 한번 안아보고 싶었으나 그 여인의 마음을 알지 못하여 여인으로 하여금 음욕(淫慾)을 가지도록 계획하고는 갖바치의 집을 찾아갔다.

가서 보니 갖바치는 윗방에서 신발을 만들고 있었고, 그의 아내는 건너 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갖바치가 찾아온 뜻을 묻자 이웃 사내는,

"나의 양물(陽物)이 너무 커서 보행에 방해가 되고 또한 불편할 때가 많으니 혹시 사슴가죽으로 갑(匣)을 만들어 거기다 넣고 끈으로 허리띠에 걸게 하면 좋을 것 같은 데, 당신이 그 갑을 만들어 줄 수 있겠소 ?" 하고 물었다."

갖바치가,

"그렇다면 그 모양을 보여 준다면 마땅히 만들어 주겠소." 하니 이웃 사람이 곧 돌아앉아 바지를 벗었다.

갖바치가 어깨너머로 보니 물건이 둥근 게 두어 주먹 되고 길이가 거의 반자나 되니 놀라면서,

"이건 말의 그것과 과히 틀리지 않으니 참으로 훌륭합니다." 하였다.

이웃 사내가,

"이건 보잘 것 없소. 한번 행사할 때 바라보면 정말 놀랄 것이오." 하고 말하니

갖바치의 아내가 이 대화를 듣고 염선(艶羨 ; 요염하고 음탕함을 선망함)을 이기지 못하여 마음속으로 은근히 바라게 되었다.

갖바치가 이웃 사내에게,

"내가 집에 있을 때 곧 그것을 만들어 가죽 궤속에 넣어 둘 테니 내가 없을 때라 하더라도 집사람에게 말하고 가져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웃 사내는 며칠 후 갖바치가 멀리 출타한 것을 알고 밤에 갖바치의 집으로 가니,

"주인은 밖에 나가고 없습니다." 하고 갖바치의 아내가 말하였다.

그러자 이웃 사내가,

"내가 부탁한 물건이 있는데 주인이 없더라도 가져가라 하였소. 어디에 두었는지 알고 있습니까 ?" 하고 물었다. 이에 갖바치의 아내는,

"이미 만들어서 궤짝 속에 잘 두었습니다. 들어와서 가져가시지요." 하고 대답하였다. 이웃 사내가 방으로 들어가자 여인이 눈으로 추파를 던지니 이웃 사내는 여인의 마음이 움직인 줄 알고 마침내 끌어안고 방사(房事)를 하게 되었는데, 갖바치 아내가 보니 사내의 양물이 제 남편의 양물보다 못하여 그제야 여인은 그의 술책에

속은 것을 깨달았으나 어찌 할 수가 없었다.

보기 좋게 당한 뒤에 한탄만 하고 있는 데, 다음 날 또 그 이웃 사내가 찾아왔다.

갖바치가,

"어제 피갑(皮匣)을 가져갔다 하는데, 크기가 어떻소?" 하고 물었다.

이에 이웃 사람이, "비록 작기는 하지만 꽤 쓸만 합디다." 하고 대답하자 갖바치의 아내가 건너 방에 있다가 이 말을 듣고 분을 참지 못하여 눈을 흘기며, "그런 양물은 3백 개라도 받아 넣겠다. 네 대가리 째 빠져 들어온다고 해도 어찌 크다고 하겠는가 ?" 하고 작은 것에 속아서 몸을 준 것을 애석해 하였다.

제79화 어서 나부터 고쳐주오(速速治我)

어떤 부인이 음양(陰陽)의 이치를 아직도 알지 못하여 남편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남편은 마음속이 답답하여 어떤 계략을 생각하고 밖에서 급히 들어오면서, "빨리 내 외출복을 내오시오." 하자,

"외출복을 입고 어디로 가시오." 하고 아내가 물었다.

이에 남편이,

"건너 마을의 친구 부인이 남편을 멀리 하더니 음호(陰戶) 가운데 쥐의 귀가 돋아나 죽었는데, 지금 문상하러 가야 하오."

하자 부인이 얼굴빛이 변하여,

"잠깐 기다리시오."

하고 치마를 벗고 속옷까지 벗어 겨우 머리를 밑으로 구부려 자산의 음호를 자세히 보니 과연 쥐의 귀와 같은 것이 그 가운데에 있었다.

부인은 크게 놀라 황급히 남편의 손을 잡아당기면서, "다른 사람의 죽음을 조상할 것 없이 어서 내 병부터 고쳐 주시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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