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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선생님의 고사성어
비사벌뉴스 | 승인 2019.08.12 17:27

萬事休矣(만사휴의)

萬 :일안 만 事: 일 사 休 :쉴 휴 矣: 어조사 의

모든 일이 끝났음. 즉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 어찌 해 볼 수 없음.

모든 일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만사휴의군.” 모든 일이 쉰다, 즉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감을 가리킴.

5대10국 시대(907~960, 당나라 말기 중원에서 다섯 나라, 주변에서 열 나라가 각축을 벌이던 시기), 10국 가운데 하나인 형남은 고계흥이 독립한 나라였다. 한편 고계흥의 손자 가운데 보욱이란 자가 있었는데, 그는 몸이 약해 아버지 종회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그 보살핌이 도를 넘어서 보욱은 모든 일을 제멋대로 하였고, 다른 사람이 그를 탓하면 그저 웃을 뿐이었다. 아무리 교정을 해 주고자 해도 보욱이 변하지 않자 사람들은 “만사가 끝이군.” 하며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보욱은 왕위에 오른 후 방탕과 사치를 일삼았고, 나라는 멸망하기에 이르렀다.

望洋之嘆(망양지탄)

望 :바랄 망 洋 :바다 양 之 :갈지 嘆 :한탄할 한

바다를 바라보며 탄식함. 자신보다 뛰어난 인물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탄식하는 모습. 망(望)은 ‘바라다, 바라보다’라는 의미.

옛날 황하에 하백이라는 바다의 신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하백은 황하를 바라보며 세상에서 가장 큰 강이라고 감탄을 하고 있었다. 이때 늙은 자라가 나타나 "내가 알기로는 해 뜨는 쪽에 북해가 있는데, 이 세상의 모든 강이 그곳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황하와는 비길 바가 되지 못합니다"하고 말을 했다. 하백은 황하를 떠나 본적이 없어 자라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가을 홍수가 일어나자, 하백은 자라의 말이 생각나 북해로 내려갔다. 그가 북해에 이르자 그곳의 해신인 약이 반갑게 맞아주며, 손을 들어 허공을 가르자 파도가 가라앉고 거대한 바다가 펼쳐졌다. 하백은 이제까지 넓은 세상을 모르고 살아온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때부터 망양지탄(望洋之嘆)은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식견이 낮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은 식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람은 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자신이 본 것이 다 인줄 알고 우쭐하기 쉬운데 그렇게 좁은 세상 속에 갇혀서 으스대고 있다가 정작 큰 세상을 만난다면 이전 자신의 생각에 한없이 부끄러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이 좁은 틀에 갇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 보다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웅대(雄大)한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망양지탄의 교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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