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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선생님의 고사성어
비사벌뉴스 | 승인 2019.05.25 15:23

초록동색 [草綠同色]

草 : 풀 초

綠 : 푸를 록

同 : 같은 동

色 : 빛 색

풀색과 녹색은 같은 색이라는 뜻으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리게 마련이라는 뜻.

초색(草色)과 녹색(綠色)을 합하여 초록이라 하듯이 서로 같은 무리끼리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즉 명칭은 다르나 따져보면 한 가지 것이라는 말로서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가재는 게 편이요, 솔개는 매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는 속담과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춘향전> 중에서, 변사또의 생일날,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출두하여서, 변사또와 그 지방 탐관오리들을 모두 잡아넣었죠! 그리고 춘향이를 부릅니다.

(대사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충 비슷함.)

몽룡: 너는 기생의 딸인데, 왜 본관사또의 청을 듣지 않았느냐?

춘향: 저는 기생도 아니고, 또 이미 지아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또의 청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몽룡: 나는 지나가는 어사이니, 내 청도 거절하겠느냐?

춘향: 초록은 동색이요,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양반들은 다 똑같은가 보우!

차라리 내 목을 베시오!...

대사는 정확하지 않지만 사용된 맥락은 맞습니다. 또 <춘향전>에 실제로 "초록은 동색이요 가재는 게편이다"라는 말이 이 대목에서 사용됩니다.

도탄지고 (塗炭之苦)

塗 : 진흙 도

炭 : 숯 탄

之 : 갈 지

苦 : 고통 고 쓸고

진흙과 숯의 고통이라는 뜻으로, 군주가 포악하고 착취가 심하여 백성들의 삶이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지경.

유래: 남북조 시대에 강성함을 자랑하던 전진(前秦)도 어느덧 쇠퇴기에 접어들자, 385년 무렵 후연(後燕)과 후진(後秦)의 공격을 받아 도성인 장안이 고립되는 바람에 굶주린 백성들이 서로 잡아먹는 참상이 벌어졌다. 황제 부견(符堅)은 다급한 나머지 오장산(五將山)으로 달아났지만, 추격해 온 후진군에게 시종들과 함께 사로잡혀 신평(新平)으로 압송되고 장안은 함락되었다. 후진왕 요장(姚長)은 사자를 부견에게 보내어 옥새를 넘겨주면 목숨을 살려 줄 뿐 아니라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꾀었다. 그러나 부견은 버럭 화를 내며 거부하고, 오히려 요장에게 욕을 퍼부었다.

“어리석은 놈! 세상이 바뀐 것도 모른단 말이더냐!”

분노한 요장은 당장 무사들을 시켜 부견을 죽여 버렸다. 이때 부견의 아들 부비(符丕)는 업(鄴)에 가 있었기 때문에 참화를 모면했는데, 유주(幽州) 자사 왕영(王永)이 그를 모셔다가 새 황제로 옹립하고 스스로 좌승상이 되어 사방에 격문을 보냈다. ‘선제(先帝)는 적에게 붙들려 시해되고, 황실은 야만인의 거처가 되었으며, 나라도 황폐되어 백성은 ‘도탄의 어려움에 빠졌으니’ 반적을 토멸하고 나라를 다시 일으키자.’는 내용이었다.

이 격문을 본 전진의 관리들이 사방에서 호응하여 군사를 일으켜 진양(晉陽)으로 모여들었으므로 한때나마 부흥의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왕영이 지휘한 근왕군은 요장의 반격을 받아 참패하고 말았고, 마침내 394년에 전진은 멸망의 길을 걷고 말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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