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혁신, 책임경영으로 잘사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창녕농협을 이끌어갈 제14대 성이경조합장의 취임 일성이다.

성조합장은 지난 13일 열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상대후보의 중도 포기로 인해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13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성조합장은 창녕군의회 의원, 의장을 거쳐 조합장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의 무투표 재선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조직 내의 신뢰와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확”바뀐 농협을 만들기 위해 눈치 보지 않고 명실상부 창녕의 대표적인 농협 중 한곳이다.

창녕, 유어, 대지, 고암농협의 합병으로 덩치를 키웠다. 현재 1백여 명의 직원들이 본점, 고암지점, 대지지점, 유어지점, 오리정지점, 중앙지점, 자재부, 파머스마켓 산지유통센터, 예식장, 클린주유소, 조합공동사업법인등 무려 12개 사업장을 움직이고 있다.

△ 이번 선거에서 변화와 혁신, 책임경영으로 잘사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

농협사업에 대한 운영공개 및 사업설명회 조합원의 불신해소, 알 권리제공으로 농협사업 참여확대를 위한 일이다.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으로 조합원의 피부에 와 닿는 혜택을 드려 조합원과 농협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 4년 임기동안 성과는 어떠했는지 ?

매년 추진 중인 교육지원사업은 2015년 16억 원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3,143억 원의 실적이다.

경제사업량은 2015년 958억 원에서 1,043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총자산 규모는 3,725억 원에서 4,069억 원으로 조합성립 이후 최초 자산 4,000억 원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 성조합장의 역량이 이제 창녕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중앙에서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

이 모든 것은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위해 관심을 쏟아보니 본의 아니게 많은 직책을 맡게 되었다.

(사)마늘 전국생산자연합회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위원 수급조절을 담당하는 중앙 주산지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밖에 농업관련 유관기관단체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

△ 현재 지역농협이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무엇이며 개선방안은 ?

당초 농협은 농업인들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하지만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노령화되다보니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건강한 토양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농협이 안고 있는 책무마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과거에는 농업인들의 영농에 도움을 주는 것에 만족했다면 이제는 상금융과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들 특히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농촌의 가장 심각한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농약공동방제,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 활성화 등의 개선방안도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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