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의 가을은 감동입니다.

화왕산억새가 그러하고 우포늪생명길 남지개비리길이 그러합니다. 창녕 어느 곳 눈에 들어오는 곳, 마음에 와 닷는곳, 감동 아닌 것이 없습니다.

가을의 만추, 11월 자연은 비우는 법을 알게 해준 덕분으로 토실토실 가꾸어 온 결실입니다.

단풍으로 물드는 요즘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로 산을 물들입니다.

모든 나무가 같은 색깔로 물든다면 사람들의 눈에 예쁘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다름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산, 그래서 감동입니다.

노곤한 가을햇살아래 은빛으로 물든 머리카락을 말리고 선 새색시 같은 억새 바람에 출렁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억새의 꽃말은 “친절”또는 “활력”입니다.

화왕산 정상 억새꽃은 가을과 함께 창녕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10일 날은 람스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은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그 재미도 소소할 것입니다.

16일은 축산인 들이 함께 모여 그간의 노고에 서로 서로 위로하면서 한 마음이 된다고 합니다. 시간은 바쁘고 세월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창녕은 풍성합니다.

창녕의 가을은 감동입니다.

편집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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