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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소총
비사벌뉴스 | 승인 2018.10.11 10:26

제58화 아버지는 하늘로, 어머니는 땅속으로(父昇天母入地)

어떤 부부가 대낮에 문듯 그 생각이 났으나 곁에 7 - 8세 되는 아들과 딸이 있어서 에 그 아이들을 옆에 두고는 할 수가 없는지라 아버지가, "너희들은 이 다래끼(고기바구니)를 가지고 앞개울로 가서 작은 물고기를 잡아오너라.저녁에 끓여 먹도록 하자." 니 아이들이 다래끼를 가지고 나오다가 서로 말하기를,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다래끼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아오라 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리를 속이고 맛있는 것을 잡수려고 하는 것일지니 우리 밖에서 엿보아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 하고 창 밖에서 엿보았다.

이때 부부가 일을 시작하여 한참 흥이 무르익자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어떻소?"

"땅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당신은 어떤가요?",

"하늘로 올라갈 것 같소." 하고는 방사(房事)를 마쳤다.

그 때에 아이들이 빈 다래끼를 들고 들어오므로, "왜 고기를 잡지 않고 그냥 돌아오느냐 ?"

아이들이 대답했다.,

"아버지는 하늘로 올라가고 어머니는 땅속으로 들어가면 고기는 누구하고 함께 먹으려고 걸 잡아요?"

제59화 집안이 가난한 탓에… (家貧未娶)

옛날에 어떤 의원(醫員)이 있었는 데 평생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마을 소년들이 모여서 의논하기를, "아무개 의원을 우리들 가운데서 누가 웃게 하면

크게 한 턱을 내기로 하자." 하니 약속을 어기지 않겠지 ?"하고 한 소년이 말하였다.

"어찌 그럴 수가 있겠는가 ?" 하고 여러 소년이 말하니 그 소년은 곧 비단 수건으로 왼손을 겹겹이 싸매고 친구 소년들과 함께 의원의 집으로 찾아갔다.

의원이 단정히 앉아, "그대는 무슨 일로 왔는가 ?"

하고 묻자 소년이 눈썹을 찌푸리면서, "내환(內患)이 아무래도 중한 것 같아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병세가 어떠한고 ?" 의원이 묻자, "무어라고 형언할 수도 없는 속병(內患)이 제 몸에 있습니다." 소년의 이 말은 도통 그 뜻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괴이하게 생각한 의원이, "내환(內患)이 그대의 몸에 있다니 그게 농으로 하는 말이 아닌가 ?" 하고 다시 물었다.

"어떻게 농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

소년은 이렇게 말하고서는 왼손을 펴 겹겹이 싸맨 곳 을 풀어 보이니손바닥에 큰 종기가 있었다.

의원은 괴상하게 여겨, "손바닥의 종기가 무슨 내환(內患)이란 말인가 ?"

하고 묻자 소년은, "제 집이 가난하여 아직도 장가를 들지 못해 음심(淫心)이 일 때마다 항상 왼손으로 손장난(手淫)을 하여 왔는데 이 제 손바닥에 종기가 나서 손장난을 못하여 음심을 풀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게 어찌 내환(內患)이 아니겠습니까 ?"

하고 시치미를 떼고 말하니 의원이 그만 자신도 모르게 크게 웃고 말았다.

함께 이를 지켜본 여러 소년들 또한 크게 웃고 약속한 대로 푸짐하게 한턱을 내었다.

제60화 코는 작지만 양물은 커서 (鼻小腎大)

어떤 사람이 사랑방에서 글과 책으로 소일하고 있었는 데, 그가 출타한 후 부인이 사랑방으로 나와 책을 열어보니 붉은 색으로 관주(貫珠)한 데도 있고, 비점(批點)한 데도 있고, 길게 줄을 그은 데도 있고, 또 종이를 부첨(附添)한 데도 있었다.

부인은 그 연유를 알 수 없어 남편이 돌아온 후에 그 내막을 물으니 남편이 "글의 이치가 좋은 데는 관주, 그 다음으로 좋은데는 비점, 좋지 못한데는 줄을 긋고, 의문 나는 데가 있으면 부첨이요." 하고 가르쳐 주었다.

하루는 남편이 술에 취해 돌아와 벌거 벗은 채 자고 있는데, 부인이 사랑방으로 가보니 남편이 신(腎)을 세우고 자고 있는지라 크고 좋게 보여 붉은 색으로 신(腎) 머리에 관주를 하고, 고환(睾丸)에는 비점을, 음모(陰毛)의 주변에는 줄을, 그리고 코 끝에는 종이를 잘라 부첨을 한 다음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깨어난 남편이 자신의 몸을 보니 그와 같이 되어 있는지라 아내에게 물었다.

"아까 취해서 자고 있을 때 누가 내 몸에 장난을 하였으니 심히 괴이한 일이요."

"제가 하였습니다." 아내의 대답에, "무엇 때문에요 ?" 하고 남편이 물으니 아내가 대답하였다.

"낭군님의 신(腎)이 커서 보기 좋으니 관주 감이요,

고환은 보통 크기이니 비점이고, 음모는 일 하기에 불편한 것이니 검은 줄이고, 코가 큰 사람이라야 그것이 크다 하였는 데, 는 작은데도 그것이 크니 의문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부첨을 붙였습니다."

 

제61화 진작 그걸 알았더라면(若知如此)

어떤 신부가 음양의 이치를 모르는 코흘리개 신랑과 결혼하여 신혼의 첫날을 지냈다.

신랑신부가 시댁으로 와서 시어머니에게 폐백을 드리는 데 그때 갑자기 산기(産氣)가 있어 그 자리에서 아기를 낳았다.

시어머니는 여러 사람 앞에서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급히 신부 앞으로 가서 아기를 받아내어 치마에 싸서 안방으로 가 눕힌 후 다시 돌아오자 신부가 시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님께서 이렇게 손자를 사랑하시는 줄 알았더라면 작년에 낳은 아이도 데리고 와서 함께 뵙지 못한 것이 한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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