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세대라는 말을 아시는가?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에서 시작돼 집, 경력이 포함된 오포세대 와 희망, 인간관계까지 포함된 칠포세대를 뛰어 넘어 건강 등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뜻의 N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88세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등의 단어와도 연관성이 깊다 이러한 의미의 신조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보다 먼저 청년문제를 맞이한 일본에서는 높은 집값과 장기간의 구직난으로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했고 이를 “사토리세대”로 부른다. 유럽에서도 청년실업이 점차 증가하면서 1000유로(환율에 따라120~140만원사이)로 한 달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1000유로세대” “이케아세대”등의 단어가 나타났다 청년문제는 선진국도 피해갈수는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에서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큰 차이점은 청년 또한 국민이고 청년지원은 사회가 해야 할 자연스러운 한 부분으로 보는 사회적분위기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오로지 개인의 문제만으로 치부해왔고 도전정신과 패기가 부족해서 노력을 하지 않아서 등의 말이 뒤따랐다.

그러면서도 청년들이 하는 일에는 “젊으니까” “청춘이니까” 라는 말로 열정과 패기를 요구한다. N세대 단어의 등장은 필연적이기까지 하다.

창녕군에서는 청년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에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다양한 정책을 고심하고 있다. 저 출산 해결과 양육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청년정책 개발과 청년창업을 장려하는 기반을 조금씩 갈고 닦고 있다. 6.13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은 많은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장밋빛 공약 창녕은 잘 살 것 같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청년실업과 청년문제에 따뜻한 말 한마디도 없다 유감이다 창녕군 2018년4월30일기준 총인구는 63,999명인데 20~29세 5,825명 9.1%, 30~39세 5,952명 9.3%, 20~39세 11,777명으로 18.4%를 차지하고 있다

당선 당락을 좌우하고도 남을 수치이다 후보자들은 청년세대의 문제는 개인의 역량만이 아니라 세대문제와 구조적 문제까지 포함된 복잡한 난제가 되어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인 것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청년세대가 좌절하지 않도록 희망과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의 후보자의 몫이 아닐는지 묻고 싶다.

조지영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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